(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세영(24)이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선두에 올라 개인 첫 메이저 우승컵을 노린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6천58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는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한국시각 오전 9시 30분 기준 재미동포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에 시작했다.
전날 2개 홀을 남겼던 김세영은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1라운드 순위를 공동 23위에서 공동 11위로 끌어 올렸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이후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상승세를 이어가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 개인 통산 7승을 기대한다. 또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면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US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승(2010·2011년)을 거둔 대니얼 강은 이 대회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기대한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7)과 양희영(28)은 나란히 공동 3위(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내려갔다.
전날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겨뒀던 양희영은 이날 잔여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로 주춤했다.
최운정은 2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반까지는 버디만 3개 낚으며 한때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후반에 보기 3개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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