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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상대가 우완 선발 제이컵 페리아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전날(6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이 좌완 J.A. 햅을 내보내 김현수의 결장이 예상됐고, 대타로도 나서지 않았다.
우투수가 선발 등판한 1일 경기에서도 김현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좁아진 팀 내 입지를 드러내는 장면이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흐르면서 김현수에게 타석에 설 기회가 왔다.
탬파베이는 2-3으로 뒤진 9회 초 2사 후 셰인 피터슨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잡았다. 피터슨은 볼티모어 마무리 브래드 브래치의 보크와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다.
아데이니 해체베리아는 브래치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0회 초 1사 1,2루에서는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좌중월 역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는 10회 말 마크 트럼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트레이 맨시니와 웰링턴 카스티요가 범타로 물러났다.
10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루벤 테하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탬파베이 마무리 알렉스 콜론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시속 156㎞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4(107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6으로 역전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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