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의 프랑스 법인이 수년간 본사에 현지 판매량을 과장해 보고했다고 AFP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프랑스 법인은 2010년부터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등 그룹의 차량 80만대가 실제 판매된 시점보다 앞서 판매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본사에 판매량을 과장 보고했다.
폴크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티아스 뮐러는 지난 4월 내부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파리 법인 책임자 자크 리보알의 사임을 수용했다.
폴크스바겐은 그의 사임에 대해 견해차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AFP 통신에 내부 보고서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12개의 차량 브랜드를 가진 폴크스바겐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수입 자동차 브랜드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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