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의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해나가자고 약속했다"면서 "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기가 고조되었던 동북아 정세에 큰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 대한민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 역시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민국 내외에 큰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사드 문제에 대해 자세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면서 "이대로 어물쩍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돼버린다면 오늘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약속한 내용이 장기적으로 퇴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회담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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