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G 하렐, 올해 첫 빅리그 등판서 2⅔이닝 2실점

입력 2017-07-02 07:32  

전 LG 하렐, 올해 첫 빅리그 등판서 2⅔이닝 2실점

2015년 LG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93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루카스 하렐(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하렐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0-5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루카스는 올해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트리플A 4경기에서 21⅓이닝을 소화해 1패 평균자책점 2.11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루카스는 보스턴전을 앞두고 올해 첫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텍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2이닝 1실점) 이후 319일 만에 빅리그 무대에 등판한 하렐은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하렐은 9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핸리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11승(11패)까지 거둔 하렐은 2015년 많은 기대를 받고 LG와 계약했다.

그러나 10승 11패 171⅔이닝 평균자책점 4.9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가 내준 볼넷 122개는 시즌 최다였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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