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이틀째 장맛비…서부 해안가 해갈에는 부족

입력 2017-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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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이틀째 장맛비…서부 해안가 해갈에는 부족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1일부터 대전 충남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구름대가 해안가보다는 내륙에 집중돼 가뭄이 극심한 충남 서부지역 해안가의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종에 32.5mm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대전 16.4mm, 충남 청양 29.5mm, 보령 26mm, 부여 22.5mm, 태안 2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현재는 비구름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대체로 흐리거나 국지적으로만 비를 뿌리고 있다.

이틀째 비가 내렸지만, 가뭄이 심한 충남 서부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비구름을 동반한 구름대가 내륙을 중심으로 발달해 가뭄이 심한 해안가 지역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보령댐 저수량 감소로 극심한 물 부족을 빚는 태안과 보령, 부여 지역은 이틀간 2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이번 비는 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충남 지역에 앞으로 50mm∼100mm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150mm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틀째 비가 내렸지만, 내륙에 구름대가 발달해 상대적으로 충남 서부 해안지역 강수량이 적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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