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시진핑과 연쇄통화…북핵 대응방안 논의(종합)

입력 2017-07-02 16:03  

트럼프, 아베·시진핑과 연쇄통화…북핵 대응방안 논의(종합)

철강 공급과잉 사태도 거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날 통화는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과 이 기간 갖게 될 양국 정상과의 회담에 앞서 하는 것으로, 북핵 공동 대응방안과 철강 공급과잉 사태 등이 주 의제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열어 북핵과 무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도 함부르크 G20 회의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시진핑 주석과 플로리다에서 정상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포기를 위해 대북 제재 등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중국과의 무역 마찰 등에서 협조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압박을 위한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새로운 무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G20 회의에서 철강 과잉 생산을 줄이도록 요구하면서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철강수입 할당제와 관세 부과 방침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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