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최근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37 부진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장정석(44)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최근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잠수함 투수' 신재영(28)의 운용 계획을 밝혔다.
장 감독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 우리 팀에 '+1' 카드가 있다면 신재영과 윤영삼이다. 선발이 2~3회까지만 던지고 교체되면, 그 뒤를 이어받아 최소 3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영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5승 5패 79⅔이닝 평균자책점 4.97로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5월 1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까지 7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던 신재영은 이후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37로 무너졌다.
장 감독은 "최근 신재영의 컨디션이 내려갔다. 그렇게라도 해서 감각을 되찾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 "불펜 대기는 어제부터 했다. 만약 오늘 선발(김성민)이 일찍 내려가면 신재영이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센은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선수 중 최원태(21)와 앤디 밴헤켄(38) 두 명만 남았다.
잠수함 투수 한현희(24)는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신재영과 좌완 오주원(33)은 불펜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션 오설리반(30)은 부진을 거듭한 끝에 퇴출당해 제이크 브리검(29)이 그 자리를 채웠다.
장 감독은 "김성민과 금민철이 선발진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특히 금민철은 최근 3경기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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