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교육공무원 인사 업무를 전담할 노사협력담당관을 지난 1일자로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노사협력담당관은 기획조정실 산하로 교원공무원단체팀과 교육공무직총괄팀, 교육공무직단체팀 등 3개팀을 이끈다.
서울시교육청은 노사협력담당관을 신설하고자 지난 4월 관련 조례 개정을 마쳤다.
지난달 29∼30일 학교비정규직노조가 근속수당 인상,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는 등 교육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청 내 여러 분야가 나뉘어 있던 노무 업무를 노사협력담당관이 총괄하게 되면서 처우 개선 요구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노사협력담당관은 학교 비정규직 단체와의 협상도 맡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노사협력담당관을 통해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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