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한밤중에 시간당 45.5㎜ 폭우…7가구 침수

입력 2017-07-03 01:17   수정 2017-07-03 13:48

경기 고양 한밤중에 시간당 45.5㎜ 폭우…7가구 침수

가로수 도로로 쓰러져…저류지 수위 상승에 한때 긴장도

(고양=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3일 0시를 전후해 경기도 고양시에 시간당 45.5㎜의 폭우가 쏟아져 현천·일산·토당·관산동의 반지하와 1층 주택 7가구가 침수됐다.

고양시는 피해 지역에서 양수기 등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성석동과 벽제동에서는 장대비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막아 시 직원들이 조치 중이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비에 킨텍스 저류지 수위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경보 사이렌이 울려 이 일대 주민들이 범람 우려로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

고양지역은 3일 오전 0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누적 강수량은 80.5㎜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저지대 주택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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