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둔기로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폭행)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군산시 일대에서 맥주병 등으로 여자친구 최모(45)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로 여자친구의 집이나 가게 등에서 손과 발로 폭행을 했고, 맥주병을 던져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최씨는 머리와 팔 등을 다쳐 수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화를 이기지 못한 김씨는 최씨의 차 유리를 망치로 깨뜨리기도 했다.
최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잠적한 김씨의 행방을 수소문해 지난달 30일 검거했다.
그는 "여자친구의 평소 행동이 전부 마음에 안 들어서 손찌검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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