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페루출신 베테랑 스트라이커 클라우디오 피사로(38)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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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지난 5월 중순 피사로에게 계약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공격수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재능있는 젊은 자원을 보유, 그와 2017∼2018 시즌을 위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사로는 1996년 페루 데포르티보 페스케로, 1998년 알리안사 라마에서 활약하다 이듬해 여름 처음으로 브레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2001∼2007년),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2007∼2008년), 브레멘(2008∼2012년), 뮌헨(2012∼2015년)에서 뛰다 2015년부터 다시 친정인 브레멘으로 돌아와 세 시즌동안 활약했다.
104골을 터뜨려 브레멘 선수로는 분데스리가 역대 개인 최다골, 외국인선수 최다 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6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피사로는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SV 베르더 브레멘 셔츠를 입는 것은 내게 언제나 엄청난 명예였다. 구단과 브레멘이라는 도시, 팬들 모두 내 마음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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