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390선 초반서 등락(종합)

입력 2017-07-03 10:40   수정 2017-07-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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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390선 초반서 등락(종합)

코스닥 상승 출발 뒤 반락…장중 670선 내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인 3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3%) 오른 2.391.4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7포인트(0.25%) 오른 2,397.66으로 출발한 뒤 장 중 한때 내림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해 2,39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유가 반등과 미국 증시의 상승 시도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미국 증시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코스피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코스피가 약간 주춤할 수 있지만 2,400선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을 받을 수는 있다"면서 "수출 비수기에도 수출확대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기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1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 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34%)는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2.08%)도 이틀째 약세를 보였고 삼성물산[028260](-1.35%), 삼성생명[032830]명(-0.85%)도 동반 약세다.

반면 SK텔레콤[017670](2.82%)과 NAVER[035420](0.95%), POSCO[005490](1.39%), 현대모비스[012330](1.60%), LG화학[051910](1.72%), SK(1.26%)는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호재가 많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장 중 한때 27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2.75%), 기계(1.89%), 철강·금속(1.53%)은 오르고, 의료정밀(-2.36%), 의약품(-1.41%), 유통업(-0.78%), 증권(-0.77%), 전기가스업(-0.53%)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57%) 내린 665.2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32%) 오른 671.17로 개장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힘없이 670선을 내준 뒤 하락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053800](-0.60%)은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태 속에 연일 곤두박질치며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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