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코트라는 3일 한국 경제와 고락을 함께해 온 외국인 투자기업의 생생한 국내 경험담을 엮은 '2017 외국인 투자기업 성공 사례집'을 발간했다.
최근 3년간 코트라 영문 월간지 '코트라 익스프레스(KOTRA Express)'에 담긴 외국인 투자기업 인터뷰를 각색해 만든 이번 사례집은 한국이 투자 불모지에서 동북아시아의 매력적 투자 허브로 거듭나기까지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례집에 등장하는 외국 투자기업들은 하나같이 '한국은 세계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은 신기술에 민감한 선구적 시장이자, 까다로운 안목을 지닌 소비자가 많아 훌륭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 영토의 73.5%에 달하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보유해 세계 주요국으로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이다.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김용국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외투 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2.1%에 불과하지만, 국가 수출의 21%, 고용의 5.8%를 담당하는 등 그 역할이 매우 크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국민이 새로운 시각으로 외국인 투자의 효용과 순기능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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