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99.4% 수거완료

입력 2017-07-03 10:04  

제주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99.4% 수거완료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연안으로 밀려 들어온 '바다의 불청객'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의 수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초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5월 초부터 제주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으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4천418t 중 99.4%인 4천390t을 수거했다고 3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위한 비상 상황실 운영도 지난달 30일 자로 종료됐다.

제주도와 행정시,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비롯한 16개 기관은 지난 3월 초 역할분담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하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해경 등은 예찰활동을 하며 주간 단위로 괭생이모자반 이동상황을 파악해 관련 기관 등에 전파했고, 환경관리공단 제주지사, 군·경, 자원봉사자, 어촌계, 해녀 등 6천600여 명이 연안으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수거활동을 했다.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도내 23개 농가 등에서 거름용으로 활용해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기관·단체 등에 대해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표창하기로 했다.

미수거된 괭생이모자반 28t은 청정지킴이 등을 활용, 행정시에서 자체 처리키로 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처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유관 기관, 군·경, 자원봉사자, 공무원,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떤 어려운 일도 힘을 모아 협업하면 성공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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