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29년 만에 상장 폐지되는 가구업체 보루네오[004740]가 50원대로 추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루네오는 정리매매 6일째인 이날 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루네오는 지난달 26일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5일 상장 폐지된다.
보루네오 주식은 969원에서 정리매매 기간 94.6% 하락했다.
1988년 9월 상장된 이 종목은 1990년께 13만원을 넘은 적도 있다.
정리매매는 상장 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제도로, 30분 간격 단일가 개별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상장 폐지 결정에 따른 정리매매로 동전주로 상장을 마감한 종목은 한진해운과 넥솔론(이상 유가증권시장), 에스에스컴, 비엔씨컴퍼니, 신양오라컴, 우전, 케이앤씨글로벌, 프리젠(이상 코스닥시장) 등 8개였다.
특히 한진해운은 증시에서 퇴출된 지난 3월 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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