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강원행 초읽기…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

입력 2017-07-03 10:54  

한국영, 강원행 초읽기…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

한국영 "소속팀과 계약 해지해서라도 K리그서 뛰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던 미드필더 이명주(FC서울)와 윤빛가람(제주)에 이어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27·알 가라파SC)도 조만간 K리그 클럽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한국영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K리그 구단 입단을 타진 중인 가운데 강원FC와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룡 강원 대표는 한국영의 영입과 관련해 "아직 (최종) 사인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계약 가능성은 큰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영도 2일 FC서울-전북간 K리그 클래식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계약을 해지해서라도 K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카타르 리그의 카타르SC에서 알 가라파로 옮긴 한국영은 3년 계약을 해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강원이 한국영을 영입하려면 알 가라파 계약 해지에 이어 이적료 지급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8승5무5패(승점 29)를 기록하며 전북과 울산에 이어 3위를 달리는 강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세적인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조태룡 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지원 속에 엘리트 코스를 밟은 최전방 공격수 1명과 미드필더 1명, 중앙수비수 1명을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영은 지난달 14일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강릉 문성고 출신인 한국영은 2010년 일본 쇼난벨마레에 입단해 J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고, 2014년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카타르 리그의 카타르SC로 이적했다.

카타르SC에서 2년을 뛴 한국영은 지난해 알 가라파로 옮겼고, 군(軍) 팀인 상주 상무나 경찰 팀인 아산 무궁화 입대 전에 6개월 정도 뛸 K리그 클래식 구단 입단을 타진해왔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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