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두달 만에 정치 전면 복귀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당 활로 모색 책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고상민 배영경 기자 =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일 자유한국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 표차로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6일 이정현 전 대표 체제가 무너진 지 반년여 만에 한국당에 정상적인 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지난 5ㆍ9 대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홍 대표는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며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새 활로를 모색하는 책임을 맡는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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