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가운데 그동안 세우지 않았던 7개월 치 432억원을 추경에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작년 말 정부가 내려보낸 5개월 치 300여억원만을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의 국가 책임을 인정했으며, 현실적으로 남은 예산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여건을 고려해 입장을 바꿨다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북도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지난달부터 지원이 끊긴 도내 어린이집에 대한 누리과정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번 추경에 시설비 945억원과 학교 신설비 54억원, 인건비 148억원 등 모두 2천222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의 올해 예산안은 3조840억원으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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