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올해 1∼5월 신설법인이 4만개를 넘어서며 사상 최다를 기록, 창업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1∼5월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대비 933개(2.3%) 늘어난 4만684개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1∼5월 신설법인은 2015년 3만7천640개, 지난해 3만9천751개였다.
올해들어 지난 5월 신설된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8천264개, 제조업 8천229개, 건설업 4천479개 등의 순이었다.
수출 호조세 등으로 제조업 신설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4개(12.6%)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전기·가스·수도업은 966개(202.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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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40대(1만4천766개), 50대(1만690개)의 신설법인 설립이 많았다.
60대 이상의 법인 설립도 18.2%(612개)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3만607개(75.2%), 여성 1만77개(24.8%)였고 여성의 비중은 소폭(0.7%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만2천912개·31.7%)과 경기(9천912개·24.4%)의 법인 설립이 많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만 보면 신설법인은 7천345개로, 징검다리 휴일과 대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2%(322개) 감소했다.
수출 호조로 제조업이 10.3%(143개) 증가했고 신재생에너지산업 확대 기대 등으로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의 설립이 255.6%(230개) 늘어났다.
하지만 징검다리 휴일과 대통령 선거, 내수경기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도소매업은 16.0%(287개), 사업시설관리업은 32.0%(128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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