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11개월 18일…최강희 감독보다 7년 2개월 앞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황선홍(49) 감독이 최강희(58) 전북 현대 감독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K리그 사령탑 150승 달성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구단은 3일 "황 감독이 2일 치러진 전북전에서 승리하면서 K리그 통산 150승을 기록했다"라며 "황 감독은 48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150승을 거둬 최강희 전북 감독이 보유했던 역대 K리그 사령탑 최연소(56세 2개월 5일) 150승 달성 기록을 7년 2개월 이상 앞당겼다"고 밝혔다.
전북전 승리로 황 감독은 K리그 통산 343경기 동안 150승 89무 104패를 기록하게 됐다.
2007년 부산 아이파크 지휘봉을 잡으면서 K리그 사령탑으로 데뷔한 황 감독은 2008년 3월 9일 전북과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마수걸이 첫 승을 따냈고, 공교롭게도 전북을 상대로 150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통산 150승을 달성한 사령탑은 김정남 감독, 김호 감독, 차범근 감독, 최강희 감독에 이어 황 감독이 다섯 번째다.
황 감독은 K리그에서 두 차례 K리그 우승(2013년·2016년)과 두 차례 FA컵 우승(2012년·2013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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