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평가모형 마련…우량기업으로 판정되면 우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NH농협은행은 농식품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형을 은행권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대출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모형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농협은행 전문가, 컨설턴트 등이 전문가 설문 방식으로 참여해 농식품 업체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새로운 평가모형이 마련됨에 따라 농식품 업체의 기술력이 정밀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평가 결과가 대출 금리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선 농협은행 여신기획부장은 "제조업 중심의 기술평가 모형으로 심사하면 농식품기술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며 "새로운 평가모형을 토대로 심사해 우량한 농식품 기업에는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 업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평가모형이 없어 일반 제조업에 적용하는 기술평가 모형으로 대출 신청업체를 평가했으며 이는 농식품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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