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본사·공장 광주이전 완료 4일부터 양산체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대유위니아[071460]가 본사 이전 등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가 4일 본사 이전 기념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본사와 충남 아산공장을 광주 하남산단으로 이전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기념행사는 길놀이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습기(100대) 전달, 공장견학 순 등으로 진행된다.
대유위니아는 광주로 이전과 신규 설비 투자 등 3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공장은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인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인 프라우드가 주력제품이며 연간 60만대 생산 규모다.
광주 소촌공단에는 지난해 5월부터 딤채쿡(밥솥), 에어컨,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아산 공장 이전으로 주방가전, 건강·생활가전 등 모든 제조라인이 광주로 이전했다.
대유위니아는 가전분야는 대유위니아, 소형가전 분야는 대유서비스의 투톱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유위니아는 이 지역 가전기업 20여곳으로 협력업체를 꾸리기로 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유위니아의 광주 이전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따른 공백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의 매출액은 지난해 4천312억원이다. 삼성전자광주공장 매출액은 5천203억원(2014년)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에는 1, 2차 가전협력업체 180여 곳이 집적화해 있어 협력업체와의 원부자재 수급 용이, 우수 인적자원 등 경쟁력이 있다"며 "대유위니아가 세계적인 가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도 총력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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