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모교 영광 법성포초교 학생들, 소망 담은 응원 편지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이낙연 선배님, 국무총리가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포초등학교에서 개교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전교생 157명은 교실에서 모교 선배인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응원의 편지를 썼다.
영광 출신인 이 총리는 1964년 이 학교를 졸업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공책 절반 크기의 엽서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고 삐뚤빼뚤한 글씨로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학생들은 편지에 '이렇게 작은 학교를 나와 국무총리가 되신 것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하신 분이 선배님이시라니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신의 꿈을 소개하며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글, '시험을 없애주세요', '부반장이 되도록 해주세요' 등 초등학생다운 소망의 마음도 담았다.
이날 아이들이 쓴 편지와 엽서는 손편지운동본부(대표 이근호)를 거쳐 국무총리실에 전달한다.
김광용 교감은 "개교기념일을 맞아 모교 선배인 이낙연 총리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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