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 상품권 지역경제 효자 되나…6개월 만에 500억 팔려

입력 2017-07-03 15:41  

포항사랑 상품권 지역경제 효자 되나…6개월 만에 500억 팔려

연말까지 목표액 1천억 판매…단기차익 구매 집중 단속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발행 6개월 만에 500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말까지 목표액 1천억원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여 포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3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1천억 판매를 목표로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현재까지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보인다.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1차로 발행한 300억원 어치는 설을 앞둔 26일까지 모두 팔렸다. 10% 할인율을 적용한 득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2월부터는 큰 할인 폭에 따른 차익을 노린 단기 구매 행위를 막기 위해 할인율을 6%로 낮추고 개인 구매 한도를 연간 400만원에서 매달 30만∼50만원으로 제한한 뒤 300억원을 다시 발행했다.

이에 따라 실제 소비 위주의 상품권 구매 현상이 두드러지며 2월 19억원, 3월 42억원, 4월 38억원, 5월 47억원, 6월 50억원이 팔렸다.

발행 6개월 만에 496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상품권에 시민 기대와 1만여 곳이 넘는 가맹점 확보로 묶인 현금이 풀려 경제에 숨통을 틔우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자금 유출 방지,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수익 창출 등으로 침체한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분석한다.

시는 상품권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미비점을 수시로 보완한다.

또 부당이득 소비자와 가맹점을 파악해 할인 혜택을 없애고 가맹점 취소를 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달 200억원 어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한 뒤 연말까지 목표액 1천억 어치를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며 "더 많은 시민이 필요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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