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보령시는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의 수영장과 샤워장 시설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장마철에도 2∼3일 보령지역에 비가 평균 20㎜밖에 내리지 않아 지속하는 가뭄에 따른 용수 부족사태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보령시는 지난달 26일부터 평일 1시간씩 단축 운영하고, 월요일에 휴장했으나 가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부득이 수영장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650명이 이용하는 국민체육센터는 하루 114t, 월 2천850t가량의 상수도를 사용해 휴장하면 매주 약 684t의 절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영장과 샤워시설은 이용할 수 없지만, 헬스장은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가뭄 해소로 용수 공급이 원활해지면 수영장과 샤워시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호원 교육체육과장은 "수영장 이용시민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가뭄 극복에 동참하는 뜻에서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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