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카카오[035720]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에서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카카오는 예비심사 통과 6개월 내에 신규상장신청서를 내야 한다"며 "거래소의 서류 검토를 거쳐 신규상장이 최종 승인되면 그로부터 약 이틀 후에 코스피 상장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후 다음카카오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카카오는 상장 이전이 성사되면 코스피에서 시총 기준 50위 내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조7천억원 수준이다. 코스피에서는 이마트[139480](시총 47위·6조5천억원)보다 높고 LG유플러스[032640](46위·6조8천억원)보다 낮다.
한국거래소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롯데제과[004990]의 재상장도 적격 결정을 내렸다.
롯데제과는 투자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을 분할, 신설법인인 식품사업부문은 롯데제과로 재상장하고, 존속법인인 투자사업부문은 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의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 롯데지주(가칭)로 변경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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