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김병기 화백 등 4명 예술원 신입회원 선출

입력 2017-07-03 18:05  

101세 김병기 화백 등 4명 예술원 신입회원 선출

천양희·한도용·손진책 회원 가입

대한민국예술원상에 마종기·김창열·박수길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이 3일 제64차 정기총회에서 김병기(101) 서양화가, 천양희(75) 시인, 한도용(84) 공예가, 손진책(70) 연극연출가를 신입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예술원은 앞으로 85명의 기존 회원에 4명의 신입 회원을 더해 총 89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김병기 화백은 올해 101세(1916년생)의 고령으로 대한민국예술원 신입 회원이 되면서 최고령 회원이 됐다. 화가 이중섭과 초등학교 동창이며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꼽힌다.

천양희 시인은 올해로 등단 52년을 맞은 원로 시인으로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받으며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도용 공예가는 한국 현대 공예와 디자인을 개척해 온 1세대 디자이너로서 196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한국 디자인 산업과 진흥에 공헌해 왔다.

손진책 연출가는 1970~80년대 수많은 연극·마당놀이를 연출했으며, 서울올림픽 한강축제, 한일 월드컵 총감독 등 대규모 국가행사 감독을 맡았다.

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에 따라 예술원 회원과 예술 관련 기관·단체 300여 곳의 추천을 받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각 분야의 신입 회원을 뽑는다.





한편, 예술원은 이번 총회에서 제62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마종기 시인(문학), 김창열 화백(미술), 박수길 성악가(음악)를 선정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 제정돼 매년 탁월한 예술 창작 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 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5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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