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고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는 3일 "기성용이 9일 광주에서 열리는 FC서울전을 찾아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광주 구단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1989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 금호고를 졸업했고, 2010년 광주FC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부친인 기영옥 씨가 2015년 광주 구단 단장으로 선임되자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FC의 개인 최대주주(4천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성용은 해당 경기에서 어느 팀도 응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광주의 상대 팀이 친정팀 서울이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팀을 응원할 수 없지만 양 팀이 명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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