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거주 이슬람 극단주의자 2천명…7년 전의 10배"

입력 2017-07-03 20:36  

"스웨덴 거주 이슬람 극단주의자 2천명…7년 전의 10배"

정보기관 "테러 감행 의지·능력 가진 사람은 몇 명 안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스웨덴에 거주하는 폭력 극단주의자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세력이 2천여명으로 7년 전에 비해 10배로 늘었다고 스웨덴 정보기관 책임자가 3일 밝혔다.

스웨던 정보기관인 사포(Sapo)의 안데스 톤버그 국장은 이날 현지 TT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러나 테러를 감행할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어 면밀히 주시해야 할 극단주의자는 몇 명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톤버그 국장은 스웨덴에는 현재 3천여명의 과격 극단주의자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 2천명이 IS에 속했거나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고 나머지는 극우 및 극좌세력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포는 지난 2010년 보고서에서 스웨덴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200명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톤버그 국장은 스웨덴에서 지난 7년간 IS 세력이 10배로 늘어난 이유로 IS그룹의 정교한 선전선동을 꼽았다.

그는 "스웨덴에 있는 모든 사람이 테러공격이나 폭력행위가 발생하기 전에 이런 트렌드를 끝내는 데 책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에서는 지난 4월 7일 IS에 동조하는 우즈베크 국적의 남성이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트럭을 몰고 행인들에게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친 뒤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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