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현대제철이 두 경기 연속 '5골 폭풍'을 몰아치며 WK리그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현대제철은 3일 서울 잠실 보조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비야를 시작으로 5골을 몰아넣으며 5-0으로 완승했다.
13라운드에서 보은 상무를 5-1로 물리친 데 이어 다시 '5골 잔치'를 벌인 현대제철은 승점 35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 수원시설관리공단에 일격을 당한 이후 12경기 무패 행진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비야 외에도 전반 19분 따이스가 한 골을 보태고, 후반에도 이세은, 전가을, 박희영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천대교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터진 박은선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해 2위(승점 25)를 유지했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은 이현영, 김지은, 김우리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화천 KSPO를 3-0으로 물리쳤다. 승점 22가 된 수원시설공단은 서울시청을 골 득실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구미 스포츠토토는 안방에서 보은 상무를 4-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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