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4일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의 간접영향으로 부산지역에 밤사이 천둥·번개가 치고 장대비가 내리며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40분을 기해 부산 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부산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영도구 149.5㎜, 강서구 95㎜, 남구 88.5㎜, 중구 43㎜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50∼9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풍 난마돌은 현재 제주 서귀포시 남남동쪽 240㎞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일본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난마돌은 소형급으로 알려졌지만 경로가 지난해 부산 경남 일대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와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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