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서 185㎜, 안동 하회 150㎜…경북 북부 하늘 뚫렸나

입력 2017-07-04 06:55  

상주 화서 185㎜, 안동 하회 150㎜…경북 북부 하늘 뚫렸나

경북 남동부는 10㎜도 안 돼…포항은 4일 연속 열대야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일 대구와 경북은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은 3일부터 4일까지 경북 북부내륙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3일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내린 비는 문경 141.5㎜, 상주 138.4㎜, 안동 106.0㎜, 영주 84.0㎜, 봉화 82.0㎜, 울릉 45.4㎜, 울진 44.8㎜를 기록했다.

반면 구미 6.9㎜, 대구 1.6㎜, 포항 0.2㎜로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 강수량은 적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강수량은 화서(상주) 185.0㎜, 하회(안동) 150.5㎜, 석포(봉화) 124.0㎜, 동로(문경) 110.5㎜, 부석(영주) 107.0㎜를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5일은 흐리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80㎜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축대 붕괴나 산사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25.2도로 나흘 연속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전날 열대야가 나타났던 경주와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24.9도와 24.3도로 이날은 열대야 기준에 미치지 않았으나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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