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현안 보고받고 청문 준비

입력 2017-07-04 08:25   수정 2017-07-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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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현안 보고받고 청문 준비

금융위, 변호사·회계사 포함 청문회 준비팀 꾸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4일 처음 출근해 금융위 각국(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했다.

금융위 김용범 사무처장은 "간부들과 상견례를 하고 금융정책국을 시작으로 업무보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주무 부서인 금융정책국은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기업구조조정 펀드 등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을 보고한다.

가계부채의 전반적인 현황, DSR(Debt Service Ratio·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준비 상황,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서비스국, 자본시장국 등이 돌아가면서 인터넷 전문은행, 실손의료보험료 인하 방안,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가맹점 확대 등 핵심 국정 과제의 진행 상황을 보고한다.

김 사무처장은 "청문회에 대비해 현안을 숙지하고, 자기 생각과 실무진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신임 위원장 인선 지연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과장급 4명에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포함해 청문회 준비팀을 꾸렸다.

업무보고를 마치고 나면 인사청문 요청서를 받은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의 서면질의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준비팀은 정책은 물론 신상 검증에 대해서도 대응할 계획이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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