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영향에 신선식품 물가 9%나 급등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에 비해 1.8% 올랐다.
가뭄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 어패류 등 신선식품 물가 상승 폭(9%)이 가장 컸다. 또 생활물가 2.3%, 서비스 2.0%, 상품 1.5%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 소비자물가는 1.7%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 폭이 8.9%나 됐고 생활물가 2.1%, 상품 1.9%, 서비스 1.5% 등 순이었다.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에 평균 0%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매달 2% 안팎 상승세를 지속했다.
김경유 경제조사과 주무관은 "전월보다 오름폭이 둔화했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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