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첨단기술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추진"

입력 2017-07-04 10:00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첨단기술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추진"

가뭄대책 관련 연합뉴스 인터뷰 "물순환시스템 구축 필요"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4일 "물관리 경험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물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심각한 가뭄대책 등과 관련해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정보통신기술, 사물인터넷, 드론 등을 활용해 전국 3천여 지역의 수자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대응하고, 108년 동안 축적된 물관리 경험을 데이터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전국 단위 수자원 현황 모니터링과 의사결정으로 효과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며 "생활용, 농업용으로 사용된 물을 재활용하고 하천물막이, 양수저류 등으로 바다로 유실되는 물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밭작물에 필요한 만큼만 물을 대는 '점적관수'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기후변화가 이미 현실이 돼 한반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집중호우 같은 재해에도 안전한 영농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극심한 가뭄 지역에는 담수호, 하천 등으로부터 관로를 연결해 저수지에 물을 보충하거나 농경지에 직접 급수한다"며 "논에 한번 사용되고 흘러나온 물, 상수도 원수, 정화된 하수 등을 농업용으로 재활용하고 지하수 관정 개발, 하천바닥 파내 물 모으기(하상 굴착) 등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관련해 정 사장은 "기존 수리시설을 연계하는 수계연결사업(농촌용수이용체계 개편사업)이 필요하고 물이 풍부한 지역과 부족한 지역을 연결해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저수지, 양수장, 수로 등을 건설해 벼농사뿐 아니라 밭농사, 생활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수자원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들어 수질에 악영향이 예상되는 데 대해 정 사장은 "과거 수량 중심이었던 농어촌용수 관리를 앞으로는 수량과 수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용수 기준을 4등급에서 '4등급+3등급'으로 바꾸고 사후 수질개선에서 사전 오염예방으로 관리방법을 변경하는 등 농업용수 수질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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