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증권주들이 코스피의 상승세와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4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미래애셋대우는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만1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1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미래에셋대우우[006805]도 장 초반 7천33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1.96% 오른 7천29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증권[016360]도 4만2천5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다시 쓴 뒤 전날보다 1.22% 오른 4만1천6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003530](3.96%)과 KTB투자증권[030210](2.47%), 신영증권[001720](1.26%) 등도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3%) 오른 2,395.24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7월에 코스피가 잠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수도 있으나 월말에 가까워질수록 다시 상승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승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초 이익 추정치 하향세가 포착됐지만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이익 상향조정과 함께 지수도 올랐다"며 "7월에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익 추정치가 올라가고 외국인 순매수 강화를 기반으로 코스피도 상승폭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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