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현대로보틱스 협력업체 5곳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1위, 세계 7위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테크노폴리스로 옮겼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5일 11시 대구시청에서 동명정기, 일성엠텍, 세신공업, 선우로보텍, 유명엔지니어링과 투자협약을 한다.
대기업 협력사 다수가 대구로 이전한 첫 사례로, 현대로보틱스 중심 산업용 로봇 클러스터 구축으로 대기업 유치 파급력을 확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협력업체 5곳은 테크노폴리스에 630여억원을 투자한다. 6만㎡ 터에 산업용 로봇 본체 및 제어시스템 생산공장을 연내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일자리 4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물류비 절감, 공동 연구개발, 품질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0년 넘게 전국 최하위 수준인 대구경제 성적표는 대기업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며 "현대로보틱스와 협력사 유치가 시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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