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25조원 3.9%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콘텐츠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7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콘텐츠 수출액은 12억6천653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작년 1분기 수출액은 13억2천894만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 수출액을 보면 영화(-51.6%)와 애니메이션(-38.1%)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으며, 지식정보(-6.9%), 게임(-6.2%), 캐릭터(-4.0%), 출판(-3.5%), 음악(-2.7%), 만화(-2.4%)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30.3%)은 수출이 늘었으며 광고(2.5%), 콘텐츠솔루션(1.0%)도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콘진원은 중국 한한령 조치로 인한 콘텐츠 분야 수출 감소 우려가 1분기 들어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분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5조389억원으로 작년 동기(24조974억원)보다 3.9%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은 음악(13.4%), 영화(13.0%), 게임(11.1%)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등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으며, 콘텐츠솔루션(-3.3%), 출판(-2.1%)만 감소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1분기 현재 62만3천69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16개와 비상장사 1천21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해 작성했으며,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