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지역의 특산품인 '씨 없는 수박'이 올해도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4일 정읍시에 따르면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100t을 연말까지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현재 10t이 선적됐으며 10월을 전후해 나머지 90t이 수출된다.
'씨 없는 수박'은 생육과정에서 씨가 생기지 않도록 개량돼 먹을 때 씨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식감이 좋아 화채 등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정읍시 산지유통센터에서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친 무게 6∼8㎏,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수박이 수출길에 오른다.
한편 정읍시는 최고의 '씨 없는 수박'을 가리는 '제14회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정읍 시내에서 연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성사됐다"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해 수출 물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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