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무주군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시설인 반응조가 고장 나 하루 1천500t의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인근 하천에 방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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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께 무주읍 당산리 하수종말처리장의 반응조 표면을 지지하고 있는 부력통지지대 1개가 파손돼 현재 하루 처리용량 3천t 가운데 1천500t은 처리하고 1천500t은 정화를 하지 못한 채 인근 하천에 방류하고 있다.
무주하수종말처리장은 무주군내에서 발생하는 분뇨·축산분뇨와 읍내 생활하수 등 하루 3천여t을 처리하고 있다.
군은 관할청인 새만금지방환경청에 하수처리장 비정상 가동 사실을 신고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부력통지지대 복구까지는 10일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며 "최대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처리장은 수집된 하수 및 분뇨를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 10ppm 이하로 처리한 뒤 방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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