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3시 30분 '중대발표'를 예고하자 증시에서 방산주가 급등하고 남북 경협주는 급락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자전장비 제조업체인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15.97% 치솟은 4천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산설비업체 스페코[013810]도 5.12% 올랐고, 삼영이엔씨[065570](3.65%), 한국항공우주[047810](2.81%), 휴니드[005870](1.83%), LIG넥스원[079550](1.3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줄줄이 하락했다.
좋은사람들[033340](-2.41%), 재영솔루텍[049630](-3.23%), 이화전기[024810](-1.00%), 인디에프[014990](-3.49%), 광명전기[017040](-1.74%) 등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오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고도 2천300㎞ 이상까지 올라 40여 분간 930여㎞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오후 3시30분 국가과학원 '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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