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ㆍ남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학교나 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은 힘든 일이 있어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북부 관내 경찰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한 달간 학교 밖 청소년 일제발굴 프로그램 '아웃리치' 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관들이 관내 공원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먼저 학생들에게 말을 걸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학업을 그만둔 후 방황하는 한 청소년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총 4명의 '위기' 청소년을 발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양주경찰서에서 진행하는 '민들레 홀씨'는 학교 폭력에 연루되거나,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들에게 매주 응원 글이나 명언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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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메시지가 온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바로 학교 담당 경찰관과 연결이 돼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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