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 윤종신 "SM과 미스틱, 전혀 달라 협업에 더 적합"

입력 2017-07-04 15:11   수정 2017-07-04 15:38

'눈덩이…' 윤종신 "SM과 미스틱, 전혀 달라 협업에 더 적합"

NCT 마크-박재정, SM타운 콘서트 무대도 함께…오늘 밤 9시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M의 이수만 회장님과도 공감했지만, SM과 우리 미스틱은 서로 못 가진 성격을 가졌잖아요.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하면 보통 비슷한 색깔이 섞이는 경우가 많은데, SM과 미스틱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더 좋은 선례가 될 것 같습니다."

4일 밤 9시 첫 방송 하는 엠넷 음악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에 출연하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후 처음 시도하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됐다.

미스틱 소속 가수 박재정의 SM 소속 NCT 마크에 대한 '팬심'으로 기획됐다는 이 프로그램에는 미스틱 수장 윤종신과 SM 싱어송라이터 헨리가 프로듀서로, 미스틱 여운혁 PD와 SM 이예지 PD가 연출자로 합류했다.

출연진은 서로의 음악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고, 중간중간 새 인물들도 합류시켜 '눈덩이'처럼 프로젝트를 불리겠다는 계획이다.






방송 첫 주부터 그 결과물이 탄생할 예정이다. "박재정이 오는 8일 SM타운 콘서트 무대에 NCT 마크와 함께 오른다"고 이예지 PD는 미리 귀띔했다.

박재정이 "어렸을 때부터 SM의 음악과 가수들에 대한 동경이 컸다"며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게 매우 기쁘다"고 말하자 윤종신은 "박재정은 미스틱에 대한 건 잘 모르고 완전히 SM 팬"이라고 애교 섞인 구박을 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SM과 미스틱은 콘텐츠를 바라보는 법, 생산하는 법 등 뼛속까지 다른 회사"라며 "일례로 우리 회사에서 참여하는 하림과 SM의 헨리는 색깔은 다르지만 둘 다 천재성이 있다. 둘이 섞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색깔이 나온다는 것을 실험 속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프로듀서로 맞붙게 된(?) 헨리에 대해서는 "저에 비해 연차는 달리지만 귀엽고 악기 연주 능력은 더 탁월하다"며 "헨리는 제게 '올드하다'고, 저는 헨리에게 '얼치기 음악'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며 활발한 리액션을 주고받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은 '눈덩이 프로젝트'의 기한에 대해서는 "정해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예지 PD는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며 "지난 4월부터 양사가 매주 만나며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자원들이 또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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