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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는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니얼 맥긴(30)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에 따르면 K리그에 북아일랜드 선수가 등록된 건 처음이다.
맥긴은 19세 때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A매치 50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는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북아일랜드의 사상 첫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프로 생활은 자국리그에서 시작해 스코틀랜드 셀틱, 애버딘 등을 거쳤다. 특히 셀틱에서는 기성용·차두리와 함께 뛴 인연이 있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에버딘에서 뛰며 68골 54도움을 기록했다.
광주는 맥긴이 "178㎝, 73㎏의 다부진 몸에 힘과 스피드, 결정력을 두루 갖춘 전천후 공격수"라며 "기영옥 단장이 직접 북아일랜드로 건너가 이적을 끌어냈다"고 소개했다.
기 단장은 "맥긴은 팀 창단 이래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선수"라며 "K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긴은 "구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한국행을 택했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팀과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일 기성용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광주-FC서울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 '옛 동료'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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