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48) 일본프로축구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 4일 히로시마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12년 히로시마 사령탑에 오른 그는 임기 첫해를 포함해 최근 5년동안 세 차례나 팀을 J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2015년에는 클럽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좀처럼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히로시마는 지난 주말 우라와 레즈에 3-4로 져 4연패, 시즌 2승4무11패(승점 10)를 기록해 J리그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허덕이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프로 세계에서는 결과가 전부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는 일단 요코우치 아키노부(49) 수석코치가 맡게 된다.
오리타 하데카즈 구단 사장은 사의를 철회하도록 모리야스 감독을 설득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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