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4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4bp(1bp=0.01%p) 오른 연 1.740%로 장을 마쳤다.
5년물은 2.8bp 올랐고 1년물도 0.4bp 상승했다.
10년물은 2.272%로 3.7bp, 20년물은 2.374%로 4.5bp 올랐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똑같이 4.8bp 올라 2.379%로 동률을 보였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 등 글로벌 중앙은행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많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채권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장중 북한이 중대발표를 예고한 부분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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