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민주당 몫 부의장 교체 놓고 한때 '긴장'

입력 2017-07-04 16: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충북도의회 민주당 몫 부의장 교체 놓고 한때 '긴장'

한국당 일부 의원 반대…민주당 뜻대로 김인수 의원 선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몫의 부의장, 상임위원장 교체를 놓고 4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주당은 자당 몫으로 배정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명을 교체하기로 하고 부의장에 김인수 의원, 정책복지위원장에 김영주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 이의영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교체의 건'이 상정됐다.

그동안 충북도의회는 원내교섭단체로 등록된 당들이 협의를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한 뒤 해당 정당이 내정한 후보를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 때문에 민주당 몫인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교체는 이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이상 기류가 돌았다.

한국당 원내대표인 임회무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 "도의회 규정에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며 "민주당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1년씩) 자리 나눠 먹기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이 민주당 몫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교체에 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한국당 일부 의원이 부의장 후보인 김 의원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가 더욱 그랬다. 지난해 6월 한국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김 의원의 전력때문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김양희 의장은 20여분 간 정회를 한 뒤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김 의원이 출석의원 29명 가운데 20표를 받아 부의장에서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장 교체 투표에서도 23명이 찬성, 이날 본회의는 별다른 갈등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표결에는 한국당 20명, 민주당 9명, 국민의당 1명이 참여했다.

도의회 주변에서는 "이번 도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선출부터 파행을 겪는 등 3년 내내 민주당과 한국당이 충돌했다"며 "만일 이번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교체가 틀어졌으면 심각한 갈등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