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서 하천 보수 작업자 4명 급류에 휩쓸려…1명은 구조(종합)

입력 2017-07-04 17:56   수정 2017-07-04 18:34

마산서 하천 보수 작업자 4명 급류에 휩쓸려…1명은 구조(종합)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김선경 김동민 기자 = 경남 창원에서 하천 주변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4명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이 중 3명은 실종되고 1명은 구조됐다.






4일 오후 3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가운데 정모(51) 씨를 구조했다.

정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46)·강모(30) 씨 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보수 작업을 발주한 마산회원구청 측은 떠내려간 3명 중 1명은 전화 연결은 됐는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다리 밑 하천 쪽 박스 구조물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날 4시 전후로 시간당 3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소속된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복개구조물 보수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이달 15일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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