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가장 개혁 필요한 부처"

입력 2017-07-04 18:08  

文대통령,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가장 개혁 필요한 부처"

김상곤에 "교육부 자체개혁 과제 있다", "청문회 후배에 노하우를…"

김은경 환경장관에 "모든 사업서 환경적 관점 목소리 분명히 내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두 부처(교육부·환경부) 모두 가장 개혁이 필요한 부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부터 시작해 교육 분권화도 그렇고 고교 서열화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있고 교육부 자체를 개혁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은 워낙 오랫동안 교육 문제를 준비해 오셨고 구상을 해오셨기 때문에 아주 잘하시리라 믿는다"며 "국민도 아주 기대를 많이 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은경 장관을 향해서는 "환경부는 지난 10년간 존재감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분발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하는 모든 사업에서 환경적 관점의 결론을 내려주는 뚜렷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지든 환경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장관은 "대통령의 교육 철학과 비전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이 아이들과 선생님, 국민에게 다가가도록 최대한 사회정책 전반을 조절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은경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아쉽고 어려웠던 일들이 환경 분야에서 많았다"며 "이번 정부가 환경에 있어 정말 전환적인 정부임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도 앞선 임명장 수여식과 마찬가지로 가족이 동참했다. 김상곤 장관은 부인과, 김은경 장관은 아들과 각각 단상에 올라 꽃다발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늦어진 김상곤 장관을 향해서는 "앞으로 청문회 하는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좀…"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